“전쟁 위협 몰아가는 진짜 주범은 김정일”







▲ 1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북한 반인도 반평화 범죄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에서 김영삼 前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봉섭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은 15일 “한반도를 전쟁의 위협으로 몰아가고 있는 진짜 주범은 바로 독재자 김정일이며 김정일은 살인마”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회인권포럼과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 (사)열린북한이 공동으로 주최한 ‘북한 반인도 반평화 범죄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가진 연설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에 언급, “북한 김정일 독재정권의 본색을 다시 한 번 똑똑히 보았다. (김정일은)북한 주민들을 먹여 살릴 능력도 없고 의지도 없으며. 주민들이 굶주리던 말든 자신의 독재만을 강화하는데 여념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 독재정권을 하루 속히 붕괴시키는데 모든 힘을 모아 나가야한다”면서 “고통 받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억압의 수렁에서 구해내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의 정착시키는 첫걸음은 김정일 독재정권을 붕괴시키고 북한에 개혁·개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새 정부를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셸 마그네 본데빅 전 노르웨이 총리는 북한이 인권 유린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북한은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한한 국제규약,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등 수많은 국제인권규약을 비준하였다”며 “이러한 규약에 가입한 이상 중요한 책임이 따르는데, 북한은 아직 그 책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의 반인도 범죄에 대한 피해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할아버지의 월남으로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28년 동안 수감 당했던 김혜숙(가명) 씨는 직접 그린 ‘북창 18호 관리소 그림’을 설명하며, “정치범수용소에서는 행정관리일꾼, 보위부 일꾼에게 불복종 하거나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훔쳐 먹으면 교수형에 처한다”고 증언했다.


일본인 납치피해자 가족으로 구성된 ‘북한 납치피해자 가족연락회’의 마스모토 데루아키 사무국장은 “북한에 의한 납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평화롭게 저질러진 국가범죄'”라며 “이는 인도적 차원에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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