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남, 美 6자회담 대표와 만나 ‘북핵’ 논의

방미(訪美) 중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임 본부장과 데이비스 대표의 만남은 지난 5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임 본부장과 데이비스 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지난 4월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 북한의 상황과 김정은의 경제 행보 등을 평가하고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효율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국은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운영했던 북핵 6자회담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향후 북핵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내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일각에서 북한이 ‘2·29 베이징 합의’를 깨는 등 그동안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6자회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면서 대선 이후 북핵 문제를 실질적으로 다뤄나갈 수 있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해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6자회담 대표를 면담한 내용에 대해 데이비스 대표에게 설명했다.


임 본부장은 데이비스 대표와의 회담 이후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당국자 등 한반도 전문가들과도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 본부장은 20일(현지시간) 오전에는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과 만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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