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북한 자유의 날’ 22일부터 9일간 열린다

▲ 2003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북한 자유의 날’ ⓒ데일리NK

▲ 2003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북한 자유의 날’ ⓒ데일리NK

미국의 북한인권단체들이 개최하는 ‘북한 자유의 날’ 행사가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9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올해로 3주년을 맞는 ‘북한 자유의 날’ 에는 전시회 및 청문회, 음악회, 기도회, 시위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들 단체들이 미 의원들을 방문해 2년 전 통과된 북한인권법안에 의해 책정된 자금 승인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 대표는 17일 자유북한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인권법안이 통과 2년이 지나도록 법안에 규정된 조치들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않다”며 “올해 행사에서는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실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자유의 날’ 행사는 22일 백악관 맞은 편 라파예츠 광장에서 한국인, 일본인 납북자의 송환을 촉구하는 시위와 음악회로 막을 연다. 이 음악회에서 북한으로 납치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백악관 주변을 돌면서 이들의 송환을 촉구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자유북한방송,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남한의 인권단체 대표들이 워싱턴 지역의 교회들을 방문, 북한인권 실상을 알릴 예정이다.

24일부터는 라디오 등을 통해 북한 사회에 외부 정보를 유입시키는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 토론회는 지난해 설립된 남한 최초의 민간 대북 단파 라디오방송인 열린북한방송(Open Radio North Korea)이 주최한다.

이어 27일에는 탈북자 단체와 한국, 일본의 NGO 합동 기자회견이 열린다. 또 이날 열리는 북한인권 청문회는 요코다 메구미씨를 비롯한 납치자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송환을 규탄하는 철야 기도회와 탈북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서울행 열차’가 상영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일본의 국회의원과 민간단체,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참석,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는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상학 사무국장과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 <6.25 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현주 기자 lh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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