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남북교역 지난해 동기 대비 27% 감소

올해 상반기 남북교역은 북한이 핵실험 등 잇따른 도발과 개성공단 통행 금지 조치 등으로 인해 작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남북교역 규모는 6억4천98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4% 수준에 머물렀다. 올 상반기 총 반출건수는 1만8천255건, 반출액은 2억6천440만 달러였고 반입건수는 1만6천642건, 반입액은 3억8천545만 달러였다.

올 상반기 남북교역 규모는 지난해 전체 교역과 비교하면 36% 수준으로 올 한해 남북 간의 교역은 지난해의 70%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교역은 개성공단, 위성가공교역, 일반교역, 금강산관광, 경제협력, 경공업협력 등의 상업적 거래와 대북지원, 6자회담 에너지 지원, 사회문화협력 등 비상업적 거래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남북교역에서 개성공단과 원부재를 반출 및 재반입하는 위탁가공교역, 물품을 반출입하는 일반교역은 약 90%를 차지했다.특히, 개성공단은 지난해 전체 남북교역의 44.4%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 발생한 북한의 출입경 통제조치,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 억류문제, 북한의 토지이용료 및 근로자 임금 인상 요구 등 기업활동의 불안정한 상황이 연출된 점이 교역감소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금강산 개성관광은 지난해 전체교역의 3.5%, 6천37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올 상반기 남북교역에는 전혀 실적이 없어 감소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금강산관광은 지난해 7월 관광객이던 박왕자 씨 피격사건으로 잠정 중단됐고, 개성관광 사업도 11월 29일까지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