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의 ‘댄스 소녀’ 이보람의 통일 뮤직비디오가 지난 30일 공개됐다.
앤드류 넬슨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된 이번 통일 뮤비는 댄스 버전으로 편곡된 ‘통일송’에 따라 판문점을 배경으로 이보람과 댄서들이 출연, ‘신나는’ 통일송을 선보인다. 뮤비 중간에 댄서들이 선보이는 박력 있는 춤도 볼거리다.
뮤비에서 이보람은 댄서들과 판문점에서 축구를 하다가 공을 북한 경계병 쪽으로 흘린다. 순간 양측에 긴장이 감돈다. 하지만 북한 경계병이 공을 다시 돌려주자 이보람은 감사의 인사를 하며 기뻐한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에게서 “성의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뮤비의 중심 배경이 되는 판문점은 실제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다른 배경인 광화문 등은 ‘어설픈’ 합성으로 구성해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을 사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콘셉트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영상물이다보니 퀄리티가 높지 않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이렇게 만들거면 안하느니만 못하다”면서 “정부가 제작하는 통일 뮤직비디오인데 이렇게 ‘대충’ 만들면 외부에 비웃음만 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주도하고 슈스케2 스타들이 나오는 만큼 젊은 층의 파급효과가 상당할텐데 이런 식으로 만들면 되겠는가”라며 “다음 통일뮤비는 좋은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보람은 ‘슈스케2’ 멤버들 중 댄스 실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았지만 아쉽게 베스트8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그룹가수 보다는 솔로가수로 데뷔하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