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설맞이 탈북민 격려행사 열어



▲28일 서울 경찰청에서 진행한 2016년 설맞이 탈북민 격려행사에 참가한 탈북민들과 담당보호관들의 모습, 이날 행사장 430객석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출처 데일리NK 강미진 기자 

서울경찰청이 주최하는 2016년 설맞이 탈북민 격려행사가 28일 서울 경찰청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지방경찰청 이하 각 경찰서 신변보호관들과 행사를 후원해준 보안협력위원회, 그리고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탈북민 등 4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탈북민 10명에게 장학금과 문화상품권이 수여됐으며 4만 5천원 상당의 식품선물이 증정됐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대학 입학생 중 2명의 탈북민은 수기합격 소감을 발표했다.
 
이날 소감발표를 한 서울대 입학 탈북민 양승호(가명)씨는 “한국에 정착한 탈북청년들에게 북한 출신이어서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우리가족 몰래 학교에도 찾아와 학업현황과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일일이 알아보고 교복까지 마련해주시는 담당형사님을 보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고마움에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상원 경찰청장은 인사말에서 “북한에 두고 온 가족과 고향 생각으로 명절기간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서적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탈북민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찰관이나 보안협력위원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도와주고 있으니까 힘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행사 후반부에서는 서울경찰청 홍보단의 난타·마술공연이 있었고 공연 내내 관람자들은 박수로 호응하면서 출연자들과 함께 행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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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