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남북 당국회담 무산 이후 이틀째 북한은 판문점 연락채널 응답에 응하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 13일 우리 측 판문점 연락관이 이날 오전 9시경 북측 연락관에게 시험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측은 전날 오전 9시, 오후 4시 통화에도 응하지 않았다.
남북 간 판문점 연락채널은 지난 6일 북측이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해 오면서 단절 3개월 만에 복구됐지만 ‘남북 당국회담’에 북측이 일방 불참 통보를 한 다음날인 12일부터 다시 단절됐다.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을 내세워 회담 무산의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한 만큼 대화 재개를 위한 연락채널 복구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