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시스템도 수출”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개별 장비와 물자, 기술뿐만아니라 이를 한데 묶은 `완전한 형태의 미사일 시스템(full missile system)’까지 외국에 수출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지난 한해동안 전 세계적으로 이뤄진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기술 이전현황을 파악, 최근 미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는 북한을 “탄도미사일과 관련 기술을 공급하는 최대 수출국 가운데 하나”로 지목하면서 “북한은 수년간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 부품, 물자, 전문 기술, 완전한 미사일 시스템을 중동,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지의 국가에 수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북한은 사거리와 정교함이 제고된 탄도미사일의 개발, 생산, 배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미사일 산업을 지탱하기 위해 다양한 외국 거래선들로부터 원자재와 부품을 계속 조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이란, 시리아와 맺은 관계는 튼튼하다”면서 “북한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시리아의 은밀한 핵개발 계획에 도움을 제공했으며, 핵 물질 혹은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잠재력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란의 경우, 과거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로부터 도움을 받아 탄도미사일의 자체생산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기술했다.


또 보고서는 북한이 오래전부터 화학무기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화학무기도 비축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생물 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테크 기반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앙정보국(CIA)의 `무기 정보, 비확산, 군축통제 센터’의 초안작성 작업에 이어 국가정보위원회(NIC)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