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체 군대와 인민 최후명령 기다리고 있다”

북한의 현영철 인민군 총참모장은 24일 “정밀화, 소형화된 핵무기들과 그 운반수단들을 비롯한 우리식의 위력한 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현 총참모장은 이날 북한 인민군 창건(25일) 81주년을 하루 앞두고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의 보고에서 “국방공업부문에서 우리 당의 군사전략사상,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높이 받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3차 핵실험(2·12) 이후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에도 불구하고 연일 핵무기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앞서 김일성 생일(15일)을 맞아 열린 태양절 중앙보고대회에서도 북한은 “통일조선의 국보인 핵무력 확대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현 총참모장은 또 “우리 전략 로케트(미사일)들이 임의의 시각에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작전 전구 안의 미제침략군기지들과 남조선 주둔 미군기지들을 초토화할 만단의 타격태세를 갖추었으며 전체 군대와 인민이 최후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는 전시동원태세를 강조했다.


이어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용납 못할 추태의 후과(결과)로 또다시 바라지 않는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세기를 이어온 미국과의 대결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조국통일의 찬연한 새날을 기어이 안아오고야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김정일애국주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결정적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언급하며 군인과 주민들을 독려했다.


보고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고위간부들이 대거 주석단에 나왔고 김정은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현철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주규창 당 부장, 김경옥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영춘·오극렬·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박도춘 당 비서,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리병삼 인민내무군 정치국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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