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류길재, 대결광신자 현인택과 다를 바 없다”

북한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가 10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극악한 대결광신자인 이전 통일부 장관(현인택)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류 장관이 지난 6일 ‘개성공단을 정상화하려면 북한이 재발방지에 대해 확약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 대해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추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매체는 이어 “현 통일부 당국자가 민족의 한결같은 염원과 현실을 외면하고 선임자의 반민족적, 반통일적전철을 답습한다면 앞으로의 운명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면서 “통일문제를 전담한 수장이라면 현 사태의 원인을 똑바로 찾고 개성공업지구 문제해결에 노력하는 것이 옳은 처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2008년 북한에 의해 발생한 박왕자 씨 피격사건을 거론하며 현인택 전 장관이 금강산 관광재개에 ‘진상규명’, ‘신변안전담보’, ‘재발방지’의 3대 조건을 강조한 것이 관광폐쇄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개성공업지구 사태도 이와(금강산 관광 중단) 다를 바 없다”면서 “날로 가증되는 미국과 남조선 괴뢰패당의 반공화국 적대시정책과 군사적 대결소동으로 하여 개성공업지구는 10년 만에 지금과 같은 완전 폐쇄될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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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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