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전화 회선 대부분 차단’

▲지난해 ‘휴대폰 사용금지’ 직전 풍경<사진:연합>

북한이 외부세계와의 연락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국제전화 회선을 차단했다고 통일부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그러나 평양의 서방 외교관들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국제전화 서비스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주로 민간회선들이 차단됐지만 정부부처의 일부회선들도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효율성보다는 정권 보호를 더 걱정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탈북자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인 박상학씨는 국제전화 서비스는 북한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접 감독하에 있다며 “국제전화 회선을 차단하려면 김정일 위원장 본인의 지시가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양의 한 서방 외교관은 베이징과 전화통화에서 전화회선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휴대전화가 덜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며 “우리는 그런말을 듣거나 경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주 초 중앙일보는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북한이 국제전화 회선 90%를 차단했고 휴대전화 2만대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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