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교포탈북자연합회’ 21일 발족

북송재일교포 출신 탈북자들이 ‘북송교포탈북자연합회’를 21일 발족하고 북송교포들에 대한 한국 사회의 관심 제고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한국 내 북송 재일교포들의 인권문제 공론화와 더불어 일본 민간단체와 연대를 통한 북한인권개선 촉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일본적십자사와 재일조선인총연합회에 재일교포 북송에 책임을 묻는 활동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이태경 북송교포탈북자연합회 회장은 데일리NK에 “북송 교포들은 북한에서도 최하층으로 차별과 핍박을 받아왔다”면서 “일본에서는 귀국자(북송 탈북자)들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도 결성되는 등 관심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북송교포 탈북자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 북송교포탈북자연합회는 지난 3월 북송교포 출신 30여명이 모여 단체 설립에 대한 첫 논의를 벌였고 10월에는 임의단체 인허가를 정식으로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