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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진영의 단체들이 8.15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특별제안을 발표했다.
‘뉴라이트 재단'(이사장 안병직),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 ‘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 등 뉴라이트 5개 단체들은 11일 ‘8.15에 대한 뉴라이트의 특별제안’ 성명을 발표하고 “1945년 8.15 광복이 지니는 의미보다 1948년 8.15 대한민국 건국이 지니는 의미가 훨씬 크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은 아직도 기아와 전체주의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1948년 8월 15일에 건국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보기 드문 성취를 이뤄냈다”면서 “민족의 진정한 근대는 1948년 8월 15일에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광복 60주년을 기념한다는 남북공동행사는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로부터 탈선했고, 김정일과의 비겁한 동거를 의미하는 ‘우리민족끼리’가 슬로건으로 제시됐다”면서 “8.15는 국민통합의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허물기 위한 정치투쟁 장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