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김정은 목란비디오사 현지지도

김정일이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대동하고 평양 소재 목란비디오사를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일이 목란비디오사 간부들로부터 새로 건설된 DVD공장의 기술적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최첨단 설비의 생산공정 등을 돌아보고 문화매체의 생산과 보급의 정형을 요해했다고 전했다.


김정일은 이자리에서 “인민의 문화정서 생활에 적극 이바지하는 최첨단 수준의 현대적인 DVD공장을 짧은 기간에 훌륭하게 건설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치하하며 공장 건설에 대만족을 표시했다.


김정일 김정은 부자의 목란비디오사 현지지도가 통신에 보도됨에 따라 앞으로 북한 당국이 공급을 주도하는 ‘합법 DVD’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북한 당국의 최대 통제 품목인 한국 영화 드라마를 담은 ‘불법 DVD’ 역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05년부터 ‘하나전자합영회사’를 통해 자체 제작한 DVD 플레이어를 북한 내부에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일반 주민들의 외국 영상물 시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던 사례가 있다.


하나전자의 DVD 플레이어 생산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은 돈 만 있으면 영상물을 시청할 조건을 갖출 수 있게 됐으며, 이로 인해 불법 복제된 외국 영상물을 보다 쉽게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정일 김정은 부자의 현지지도에는 김기남·박도춘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이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지난 1992년 12월 설립된 목란비디오사가 당원과 근로자, 청소년학생들을 위한 여러 문화매체를 생산해 보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