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로켓 장착시 ‘위기관리’ 돌입

군당국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하는 단계부터 위기관리 조치반을 가동해 발사 작업을 정밀 감시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25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하는 순간, 실제 발사할 것으로 판단하고 위기관리 조치반을 가동하게 될 것”이라며 “위기관리 조치반은 정보본부와 정책실 요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위기관리 조치반은 미군 측과 공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첩보위성 등 한.미 연합감시자산이 수집한 북한의 로켓 발사작업 동향을 자세히 분석, 관련부처에 전파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미사일 발사장에 있는 30여m 높이의 발사대에는 아직 로켓이 장착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달 28~31일 로켓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하면 정부는 수위 높은 대북성명을 내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은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되면 연료를 주입하는데 3~4일이 소요되며 다음달 4~5일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다음달 4~8일 시험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운반로켓인 ‘은하-2호’에 실어 발사할 것이라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상태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과 관련, 이상희 국방장관과 김태영 합참의장은 25일 방한 중인 천빙더(陳炳德) 중국군 총참모장(상장)과 만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북한 스스로에게나 국제사회에 결코 이로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북한 군부에 전달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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