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중국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에게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혹시 있을지도 모를 북한의 도발행위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중국과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단 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정하지 않고, 어떤 시기이든 북한이 모든 종류의 도발행위를 중단하기를 우리는 원한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우리는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과 이 문제를 논의했고 중국에 북한과 적절한 대화를 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중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할 때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려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하는 것은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 장관이 최근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G20 기간 동안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