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5일 미국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한 가운데 이달 중 동해에서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된다고 확인했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15일 브리핑에서 “현재 협의 중인 일련의 첫 연합훈련은 오는 21일 개최될 양국 외교·국방장관 회담 이후 연합해상훈련으로 진행되며 미국 항공모함은 동해로 전개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양국은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 일환으로 서해와 동해에서 훈련을 하기로 했으며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공식 확정할 예정”이라며 “일단 동해에서 항공모함이 참가한 가운데 7월 중에 먼저 훈련을 진행하고 서해에서도 훈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해에서 진행되는 연합훈련은 대북 무력시위 차원”이라며 “동해 훈련 후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과 대잠훈련 등을 서해, 동해, 남해에서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연합훈련은 방어목적으로 진행되며 완벽한 대비태세를 과시하고 북한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의 협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북한의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