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검색사이트 ‘어바웃닷컴(About.com)’은 최근 발표한 ‘2013 아시아 최악의 5대 독재자’을 통해 최악의 독재자로 북한 김정은을 선정했다.
아바웃닷컴은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정은이 아버지가 보였던 핵무기에 대한 집착에 벗어날 것이라 기대했지만, 결국 부전자전이라면서 이같이 선정했다. 김정일은 2008년 발표된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매체는 김정은이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을 주도했다면서 아버지 김정일의 추모기간에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한 관리를 박격포로 처형하는 등 잔인한 성격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20만여 명이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정치범 수용소를 계속 운영하고 있는 사실도 언급했다.
한편 어바웃닷컴은 김정은에 이어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전 대통령을 독재자 리스트에 올랐다. 매체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그에게 반대하는 야권과 시민들에게 탱크와 로켓포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아흐마디네자드가 2009년 민중봉기를 무력으로 진압하고 집권 기간 중 반체제 인사들에 고문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