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좌-우파’ 간 철학적 차이 중요해질 것”

토머스 시퍼(Schieffer) 주일 미국 대사는 9일 최근 고비를 맞고 있는 북한 핵신고 문제와 관련 “미국 정부는 북한에 핵보유 여지를 남기는 것과 같은 부분적 해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북한이 핵을 전면 폐기하고 한반도가 비핵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부시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퍼 대사는 이날 일본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불충분한 핵신고를 제출했을 경우 미국 정부가 테러지원국 해제를 단행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양당 후보가 모두 확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 “세계적으로 국제질서의 재정립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좌파와 우파간의 철학적 차이는 중요해질 것”이라며 “치열한 격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자위대 파견 검토를 시작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아프가니스탄은 어려운 정세에 놓여있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더욱 협력하면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