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동체기반조성사업 착수 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대화를 제의하면서도, 막대한 우리 국민의 희생을 초래하고도 아무런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부는 북한의 그러한 태도에서 진정성을 읽을 수 없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지금 남북관계의 장벽은 북한의 일방적 도발의 결과물들”이라며 “잘못을 저지르고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자신들의 장벽을 스스로 허물고, 우리가 열어놓은 대화의 문턱을 넘어서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진정성있는 대화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인사말 직후 ‘남북대화 분위기 속에 정부의 대북조치는 아직도 유효한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 장관은 “정부의 5.24 대북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며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