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농업 용수 확보를 위해 추진중인 황해북도 곡산군 리상리에서 미루벌까지의 수로 공사가 상당한 진척을 이루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3월 시작된 이 공사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표고 차이를 이용해 자연적으로 물이 흐르게 하는 수로 공사로 총 연장은 220㎞에 달한다.
중앙통신은 지난 10일 현재 평암저수지에서 수백m 구간의 둑 성토와 경사면 장석 입히기, 잔디 입히기 공사 등이 진행됐고, 리상저수지의 경우 무넘이(물이 넘어갈 수 있게끔 만드는 턱이나 구조물) 공사를 위해 6만산(㎥) 규모의 대발파 공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 지하 배수굴 공사가 공정 60%를 넘겼고, 천개저수지 둑 기초 굴착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등 전반적인 물길 공사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2002년 10월 최초의 자연흐름식 수로인 평안남도 개천-남포 태성호 수로(160km)를 준공했으며, 지난해 10월 평안북도 백마-철산 수로(280km)도 완공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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