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부터 EU와 교역 줄어…’대북제재’ 영향인 듯

국제적인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북한과 유럽연합(EU) 간 교역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대(對)북한 교역 통계 자료를 인용해 “2012년 북한과 유럽연합 간 교역액이 9천2백만 유로로 2011년 1억5천9백만 유로 보다 40% 줄었다”고 5일 전했다.

특히 북한의 대(對)유럽연합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반적인 교역 감소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북한의 대 유럽연합 수입액은 전년도(4천6백만 유로)보다 60% 정도 늘어난 7천3백만 유로지만 수출액은 1천9백만 유로로, 전년도(1억1천6백만 유로)의 5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앞서 한국무역협회도 지난 달 발표한 자료에서 “2013년 1월부터 5월까지 북한과 유럽연합 간 교역액도 1천2백50만 유로로 전년대비 77%나 급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교역액 감소세는 올해 더욱 강화된 대북제재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2월 18일 외무장관 회의에서 새로운 대북금융제재 부과와 미사일 부품과 귀금속 거래 금지, 그리고 추가 여행 제한 등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에 합의했다.

한편, 유럽연합은 이번 자료에서 지난 해 북한의 대외교역이 69억 유로라고 밝혔다. 북한 제1의 교역국은 역시 중국으로 교역액은 47억 유로로 나타났으며, 북한 전체 대외교역의 68%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와 콩고민주공화국, 사우디 아라비아, 도미니카공화국이 북한 대외교역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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