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초 임금 대폭 인상할 듯”

북한은 2002년 7.1 경제관리 개선조치 실시 이후 인플레이션이 기승을 부리자 올해 초 주민들의 생활비(임금)를 대폭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입수된 월간지 ‘민족21’ 1월호는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북한당국이 연초에 주민들의 생활비를 대폭 인상할 방침이며 (인상폭이 클 경우) 최대 수십만원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북한에서 노동자의 평균 임금은 북한돈으로 3천∼4천원, 상급(장관급)의경우 6천∼7천원, 중노동에 종사하는 광산노동자는 1만원을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잡지는 “이번 생활비 인상 방침은 7.1 조치로 쌀값을 비롯한 물가가 전반적으로대폭 상승함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비를 보전해주기 위한 목적의 후속 조치”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일 발표된 신년 공동사설은 “올해는 당의 영도 밑에 엄혹한 시련과 난관 속에서 간고분투해온 보람을 크나큰 환희와 격동 속에 체험하게 될 사변적인 해로 올해 명절은 성대히 경축하고 온나라가 흥성거리게 하자”고 밝혀 북한 당국이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임금 인상을 단행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북한은 2002년 7월 쌀값을 8전에서 44원으로 인상하면서 생산 노동자의 기본 노임을 110원에서 2천원으로 대폭 올린 것을 포함해 해방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생활비 인상을 단행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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