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연대> “北 공개처형 중단하라”

<자유주의 연대>(www.486.org)는 17일 “북한정권은 반인륜적 공개처형을 중단하라”는 공식 논평을 발표했다. 자유주의 연대는 논평을 통해 “현재 북한은 공포심에 의존해 민중들을 통치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 취약성을 갖고 있다”며 공개처형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고 있는 자칭 ‘진보세력’들에 대한 비판을 덧붙이고 있다.

강창서 대학생 인턴기자(고려대 북한학과 4년)kcs@dailynk.com

다음은 논평 전문.

“북한정권은 반인륜적 공개처형을 중단하라”

일본 NTV는 지난 3월 16일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공개처형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방영하였다. 이번 동영상은 함경북도 회령시 오봉리 유선노동자구 사형장에서 북한을 탈출한 죄 등을 적용하여 공개 처형을 집행하는 장면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북한의 공개처형은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알려져 왔으며, 유엔인권위원회, 미국 프리덤하우스 등의 북한인권관련 보고서 등에 의해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이에 북한정권은 부인으로 일관했으나, 이번 동영상 공개로 인해 북한의 공개처형은 명백한 사실로 확인되었다. 그 동안 국제사회에서 제기한 공개총살 우려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북한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공개처형을 자행하는 나라임이 확인되었다.

우리는 김정일 정권의 반인륜적 공개처형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공개처형은 인권개념이 부재했던 전근대사회에서 권력자들이 민중들을 공포로 통치하기 위한 전형적 수단이었다. 인류사에서 이미 오래전에 박물관으로 보내진 공개처형이 우리의 바로 이웃인 북한에서 부활되어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마음을 참으로 아프게 한다.

북한정권이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처형을 자행했다는 것은 오로지 민중들의 공포심에 의존해 통치할 수밖에 없는 체제의 근본적 취약성을 말해준다. 공개처형은 북한정권이 민중들과 심각하게 유리되어 있으며, 반민중적 정권임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이다.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침묵해 오던 자칭 진보세력들은 이번 공개처형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고 있으며, 심지어 일각에서는 조작의 의혹을 제기하기조차 한다. 누가보아도 명백한 공개처형의 증거인 동영상을 보고도 입을 다물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계속 진보를 자처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독재자 김정일의 21세기에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폭력과 공포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해 국내외의 양심세력들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2005년 3월 17일

자유주의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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