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내각 올해 주요 사업

북한은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1기 3차 회의를 열고 내각의 작년도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과업을 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봉주 내각 총리는 이날 보고를 통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키는 것이 올해 내각 앞에 나선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고 말했다.

박 총리는 올해 식량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뒤 부문별 인민경제 현대화와 적극적인 대외경제 활동을 강조했다.

지난해 성과와 관련, “국방공업의 전력수요를 선차적으로 보장하면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전력을 공급했다”며 “미제는 저들이 보상할 중유공급마저 중단하면서 비열하게 책동했지만 우리는 자체로 전력공업을 추켜세워 전력 생산을 2002년에 비해 1.5배로 늘려 적들의 그 어떤 경제봉쇄 책동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또 전력 및 지하자원 증산, 8만7천㏊의 산림조성과 3만2천세대의 살림집 건설, 평안북도 룡천읍 사고 복구 등도 성과로 꼽았다.

다음은 박 총리가 제시한 올해 북한 내각의 주요 사업.

▲식량문제 우선 해결 = 올해 중심 과업은 먹는 문제를 결정적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농업생산에 모든 역량을 총집중ㆍ총동원해 알곡생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선진 영농법과 새로 개발된 농기계를 적극 도입, 일반화해 농업의 과학화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 영농물자를 우선 보장하고 농촌 지원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해야 한다.

▲경제 현대화 박차 = 공장ㆍ기업소를 현대적인 최신 설비로 갱신하는 것을 중요한 경제전략의 하나로 삼고 긴요하고 실리가 큰 대상부터 하나씩 개선, 자립적 경제구조를 완성해야 한다.

▲전력ㆍ석탄ㆍ금속공업과 철도수송에 중점 = 전력공업 부문에서는 기존 화력발전 설비를 최대한 이용하고 발전소를 개보수하는 동시에 수력발전소 건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석탄공업 부문에서는 선진기술을 받아들여 생산을 정상화하는 한편 채굴 전망이 좋은 탄광에 투자를 집중해 연간 100만-150만t 생산능력을 갖춰야 한다.

자체 연료에 의한 철광석 생산을 늘려 국방공업과 일반 경제부문의 철강 수요를 보장하고 철도화물 수송량을 지난해에 비해 120%로 늘리는 동시에 해상 및 자동차 수송의 비중도 높여야 한다.

▲해외시장 적극 개척 = 변화된 환경에 맞게 대외경제 활동을 진행하면서 풍부한 원료자원에 의거, 수요가 높은 2ㆍ3차 가공제품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대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선진 과학기술을 받아들이는 방향에서 외국과 경제협조 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해야 한다.

경공업 공장의 개건ㆍ현대화를 추진하면서 원료 및 자재보장 대책을 철저히 세워 품질이 좋은 각종 생필품을 많이 생산해야 한다.

▲과학적인 경영전략, 창의성 발휘 = 사회주의 원칙과 실리보장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현실적 조건에 맞게 과학적인 경영전략ㆍ기업전략을 세우고 ’우리 식 사회주의 경제관리’ 방법을 완성해야 한다.

경제 전반에 대한 내각의 조직ㆍ집행자적 기능과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이고 중앙집권적 지도와 산하 단위의 창발성을 결합시켜야 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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