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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김정은 전용기 타고 인천 도착…평창行

10일 文대통령과 오찬 예정…김정은 친서 전달 관심
이상용 기자  |  2018-02-09 15:12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가운데)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이 9일 전용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연합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에서 ‘백두혈통’이라고 선전하는 김 씨 일가 일원이 방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 46분경 김정은 전용기 ‘PRK-615’편을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내렸다. 이에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공항에서 이들을 맞이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간단한 면담 이후 강원도 평창으로 이동했고, 김영남은 이날 오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리셉션과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김여정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고위급 대표단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뒤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김여정이 김정은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미국 CNN 방송은 이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김여정이 문 대통령을 올해 안에 평양으로 초청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무것도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날짜가 광복절인 8월 15일로 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일정이 마친 후 이들은 11일 인천공항에서 다시 전용기를 타고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이외에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다. 이에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제재 대상인 최휘의 한국 방문을 승인한 바 있다.

또한 김여정도 주민 인권 유린의 핵심인사라는 이유로 미국 제재 대상에 올라있다. 우리 정부는 미국 독자 제재 대상은 미국 내 자산 동결 등의 조치를 받을 뿐 한국 방문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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