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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장사정포 타격용 ‘한국형GPS유도폭탄’ 실전배치

내년까지 배치 계획…방위사업청 “GPS교란 차단가능해 다양한 작전상황서 임무수행”
배민권 인턴기자  |  2017-02-17 14:31



▲ 한국형GPS유도폭탄(KGGB).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글라이더 날개와 인공위성위치정보(GPS) 수신기를 장착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 1200여 발이 내년까지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17일 북한군의 GPS 교란에 대응할 수 있는 군사용 GPS를 장착한 KGGB가 지난달 야전 운용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KGGB 1천 200여 발을 2018년까지 우리 군에 작전 배치하기로 했다.

KGGB(Korean GPS Guided Bomb)로 불리는 한국형 GPS 유도폭탄은 GPS 유도 장치와 글라이더 날개 등을 장착한 정밀유도무기다. 기존에 우리 군이 보유한 재래식폭탄(MK-82)에 중거리 GPS 유도키트(GPS 유도장치와 글라이더 날개 등)를 장착해 정밀유도가 가능한 스마트 폭탄으로 개발했다.

또한 전투기에서 투하되면 표적으로 활공 비행하지만, 상황에 따라 비행 도중 목표물을 변경하거나 선회해서 공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언덕이나 산, 터널, 갱도 등에 은폐된 북한군 장사정포 등 목표물을 원거리 또는 뒤쪽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KGGB는 2012년 12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최초로 우리 군이 독자 개발했으나, 개발 당시 미국 정부가 군사용 GPS의 대외판매를 승인하지 않아 상용 GPS를 적용해 개발했다.

그러나 방위사업청은 북한군 GPS 교란 발생 상황에서도 임무 성공 보장을 위해 미국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 그 결과 한국형 GPS 유도폭탄에 북한군 GPS 교란에 대응할 수 있는 군사용 GPS 수출 승인을 미국 정부로부터 받아내 이번에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이상문 방위사업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군사용 GPS가 적용된 한국형 GPS 유도폭탄을 우리 군에 작전 배치해 전장의 GPS 교란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해외에 수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간당 1만여 발 포격할 수 있는 북한 장사정포는 서울과 수도권을 표적으로 삼는 것만 총 350여 문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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