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과수농장 방문…”세계적 패권 목표로 투쟁해야”








▲북한 김정은이 강원도 고산과수농장을 방문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김정은이 강원도 고산과수농장을 방문해 정해진 날짜에 농장 확장공사를 마치고 세계적인 패권을 목표로 투쟁할 것을 주문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이 새로 건설한 전망대에 올라 농장 전경을 바라보고 “인민의 이상향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면서 “돌격대원들과 농장 종업원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해 세인을 놀래우는(놀라게 하는) 천지개벽이 일어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정은이 사과나무의 생육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과수에서 세계적인 패권을 쥐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농장에 필요한 운전기재와 설비 지원을 약속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한 김정은이 “고산과수농장 능력확장공사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이 정해주신 날짜에 무조건 완공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공사를 맡은 ‘618건설돌격대’를 격려했다고 전했다.


강원도 고산과수농장은 1947년에 세워진 곳으로, 김정일이 2011년 6월 방문해 확장 공사를 지시했다. 김정은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정은은 최근 농장 내에 건설된 쇠그물울타리(철조망) 공장, 연혁소개실 등을 돌아보고 제대군인 부부 가정을 방문해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한편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재일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