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완공앞둔 문수물놀이장 방문…’인민애’ 선전








▲ 노동신문은 23일 김정은의 문수물놀이장 건설 현장 방문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김정은은 “며칠 전에 찾아왔을 때보다 몰라보게 변모됐다”고 기뻐하며 건설에 동원된 인민군들을 치하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박태성·마원춘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이 완공을 앞둔 평양 문수물놀이장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3일 노동신문이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18일에도 김정은이 이곳을 직접 찾았다고 전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문수물놀이장 건설현장을 돌아보면서 “며칠 전에 찾아왔을 때보다 몰라보게 변모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김정은은 “문수놀이장이 완공되면 문수지구가 천지개벽될 것”이라면서 “(이는) 무조건성, 절대성의 정신을 지닌 인민군대가 아니고서는 안아올 수 없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또 건설 공사 막바지에 접어든 미림승마구락부도 방문했다. 이곳은 김정은이 작년 11월 제534군부대 직속 기마중대 훈련장을 시찰하면서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현대적인 승마장으로 리모델링하라”는 지시에 따라 건설되기 시작했다.


문수물놀이장과 미림승마구락부 현지지도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박태성·마원춘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정은의 이 같은 현지지도는 주민 문화생활에 관련된 건설현장에 관심을 보여 ‘인민애’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