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北상이군인에 의족 지원”

국제구호기관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북한의 상이 군인을 대상으로 의족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ICRC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공보담당 빈센트 러서씨는 이날 RFA와 인터뷰에서 “ICRC가 2002년 3월부터 북한에서 의족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레토 마이스터 아시아ㆍ태평양지역 대표가 상이군인에 대한 의족지원 사업 논의차 평양을 방문중”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터 대표는 8일 북한을 방문해 11일까지 머물며 인민무력부 관계자를 만나 사업을 논의할 것이라고 RFA는 전했다.

러서씨는 “북한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의족지원 사업을 군인에게 확대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이에 따라 ICRC는 평양에 의족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공장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맡되 공사는 북측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ICRC는 현재 황해북도 송림에 교정기구 공장을 설립해 가동중이며, 2003년 이 공장에서 841개의 의족을 비롯해 의료보조기구 22개, 휠체어 98개, 목발 790개를 생산했다.

이들 의료장비는 사고로 팔ㆍ다리를 잃은 북한의 장애인 800여명에게 전달됐고 이들 중 10%는 지뢰사고 피해자로 ICRC 자체조사 결과 밝혀졌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CRC는 지난해부터 평양에 요원 1명을 상주시키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