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스키장 설비 대북수출 차단…금수 품목”

유럽연합이 유엔의 대북 사치품 금수 조치에 따라 오스트리아 스키장 설비업체의 대북 수출을 무산시켰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2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오스트리아 설비업체는 지난해 북한으로부터 스키장 설비확충에 필요한 리프트 설비 납품견적서 요청을 받았다”면서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대북 수출승인을 받았지만 유럽연합 차원에서 제동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어 VOA는 “오스트리아 업체는 지난 1995년 백두산에 1백만 달러 규모의 소형 객실형 리프트 설비를 납품했고 설치한 경험이 있다”면서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결의 1718호 이후 북한 스키장 설비 수출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는 사치품의 수출뿐만 아니라 공급과 이전(移轉)까지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은 스키, 골프, 다이빙, 수상스포츠를 위한 물품과 장비를 금수품목으로 지정한 것이 오스트리아 대북수출이 무산되는 이유라고 VOA는 밝혔다.

VOA는 또 “지난 2013년 스위스의 스키장 설비업체인 바르트홀레트 마쉬넨 바우라도 7백 50만 달러 상당의 리프트를 북한으로부터 주문 받았지만 스위스 당국이 수출승인을 해주지 않아 수출이 무산됐다”면서 “스키장 리프트가 북한 일반 주민들이 아닌 사회지도층들만 이용할 수 있는 사치품에 해당된다도 판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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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 IT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