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자회담 성사 가능성 없다”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29일 북한을 난관에 봉착한 비핵화 협상으로 복귀시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른바 5자회담의 구체적인 성사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야부나카 차관은 기자회견에서 “(5자회담의)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야부나카 차관의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중국, 러시아, 미국 등과 함께 5자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6자회담은 평양 당국의 핵 활동 검증방법을 둘러싸고 지난해 12월 이래 정체상태다.

야부나카 차관은 6자회담이 구체적인 결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어떤 접근법이 더 나은 결과를 낼지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 됐으며 5자회담은 그런 접근의 하나”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