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서거 1주기 맞아 추모행사 개최

지난해 10월 10일 타계한 황장엽 전(前) 북한 노동당 비서를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故 황장엽 1주기 추모위원회’는 내달 6일 용산전쟁기념관 뮤지엄 무궁화 홀에서  황장엽 전 비서의 추모 동영상 상영과 유작시를 낭송하는 추모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故 황장엽 전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의 영정사진과 수여된 국민훈장./데일리NK
또한 지난 7월부터 공모해온 ‘황장엽선생 서거 1주기 추모문집(수필)공모전’의 수상식과 추모문집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이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학회 회장과 이광백 자유조선방송대표, 윤은경(대학생) 씨를 비롯한 10여명이 수상할 예정이다.


이충호 북한민주화위원회 기획팀장은 데일리NK와 통화에서 “황장엽 선생 서거 1주기를 기념해 황 선생의 남한에서의 위업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그리고 황 선생을 추억하기 위해 기획한 공모전”이라면서 “안찬일 회장은 ‘주체사상의 망명 그리고 나의 주체사상의 종언’이라는 제목으로 황장엽 선생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담을 풀어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광백 대표는 ‘선생께 배운 세 가지’ 윤은경 씨는 ‘DMZ의 운명’이라는 제목의 추모수필을 써 좋은 평가를 받았다.


8일에는 ‘황장엽 선생의 북한민주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10일 오전에는 임진각에서 황 전 비서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받은 사실을 알리는 대북전단을 풍선을 통해 북녘 땅으로 날릴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국제회의장에서 유족 주관 추도식을 열고 11일에는 대전 국립묘지 참배 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미국에서 북한인권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는 수잔 솔티 방어기금재단 회장도 추모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