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극.영화인 산실인 평양연극영화대학이 최근 화상기교학과, 영화음향학과, 영상가공학과 등을 신설해 특수촬영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5일 전했다.
화상기교학과에서는 공중 촬영, 모형 합성 촬영, 사진회화 합성 촬영 등 특수 효과와 합성 촬영기법을 교육하고, 영화음향학과에서는 영화녹음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실기를 가르친다.
영상가공학과에서는 현대적 영상기록 매체, 디지털 비디오 매체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들을 가공 처리할 수 있는 영상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 학교 김택진 학장은 신설 학과는 “정보산업 시대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기술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을 결합시켜 복합형 인재를 키우는 데 목적을 뒀다”고 말했다.
1953년 11월 평양종합예술학교로 문을 연 이 학교는 1956년 8월 ’국립연극학교’로, 1959년 9월 ’평양연극영화대학’으로, 1972~88년에는 ’평양영화대학’으로 발전해왔으며 연극.영화부문뿐 아니라 TV 및 출판보도 분야의 인력도 배출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