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개성공단 특별조치 없길 기대”

통일부는 최근 개성공단에 대한 북한의 대남압박 움직임과 관련, 10일 “북측이 (개성공단에 대해) 특별히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은 북측이 남측에 존중과 이행을 요구하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상징적인 사업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관심을 갖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개성공단이 잘 진행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돼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6일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군부가 개성공단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것에 대해 “북측 고위급 인사들은 항상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있다”며 “북한 국방위 정책실장이 방문을 하는 것이 이상한 상황이라고 볼 근거는 없으며 자기 관할지역에 와서 보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부 해외 언론이 지난 5일 공개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사진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언론에서 보도한 것은 언론의 시각이고, 어느 국가가 공식으로 1호사진에 대해 발표한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통일부는 개성공단 인력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이달 말까지 통근버스 100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하고 지난 3일 5대를 투입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20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