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남북적십자회담 평양서 개막 (1972. 8. 30)

▲ 제 1차 본회담 모습

1972년 8월 30일 제1차 남북적십자회담이 평양 대동강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남북의 이산가족찾기를 위한 쌍방간의 적십자회담은 1971년 8월 12일 대한적십자사 총재 최두선이 제의하고 북한적십자사가 이를 수락함으로써 성립됐다.

9월 20일 판문점에서 개최한 제1차 예비회담에서는 상설회담 연락사무소 설치와 직통 전화 가설 등에 합의,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북측과 남측간에 상호접촉의 대상자 및 제약조건에 이견을 보임에 따라 회담은 난항에 빠지게 되었다.

1973년 7월 13일 평양에서 개최된 제7차 본회담을 끝으로 회담은 별 성과 없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다가 12년 만인 1985년 제8차 본회담을 서울에서 열고 남북한 이산가족 등의 교환방문 추진에 합의했다. 양측 실무대표는 3차례의 접촉끝에, 8월 22일 쌍방 각기 151명(단장1, 고향방문단50, 예술공연단50, 기자30, 지원인원20)의 교환방문에 합의함으로써 분단 40여년 만에 서울-평양 동시방문이 실현되었다.

The DailyNK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