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발족 망신주기 (BBC보도)

1월 8일자 BBC 인터넷판은 ‘북한에서 짧고 단정한 머리스타일을 강조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북한 평양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래 사진은 BBC인터넷판에 사진설명과 함께 거제된 사진이다.

▲ 북한의 평양방송은 헝클어진 머리와 건강하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는 남자에 대해 서구식 스타일과 그 영향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이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사회주의 생활방식에 맞게 머리를 자르자라는 텔레비전 시리즈에서는 머리를 똑바로 자르지 않은 남자들을 카메라로 하나씩 비추고 있다.


▲ 머리 가꾸는 것이 우리의 생활이라는 텔레비전 시리즈에서는 공화국에서 인정한 머리스타일이라며 남자가 더욱 청결해 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 방송은 또 머리가 긴 당사자를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긴 것은 아내가 관리해주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아내가 비난받아야 한다며 남자의 아내를 비난한다.


▲ 한편 외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머리를 단정하게 관리하지 못하였다고 말하는 남자와 외국으로 출장은 다니지만 머리를 단정하게 하는 것이 사회주의적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를 서로 비교해서 보여준다.


▲ 항상 단정하게 머리를 깎는 남자의 습관을 소개하면서 뒷머리 옆머리는 1~5cm, 윗머리는 5cm, 그리고 50대 이상의 경우 이마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윗머리 7cm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머리는 15일마다 한번씩 깎아야 하며, 헤어스타일은 사상무장상태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