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도 “아들딸 많이 낳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자식을 많이 낳아 훌륭히 키우고 부모 없는 아이를 친자식처럼 돌봐주는 여맹 일꾼과 여맹원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중앙방송이 21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평남 평원군 운봉리 여맹원 서향월씨는 8남매의 자식을 낳아 이름을 ‘ 총폭탄 결사옹위’의 돌림자로 짓고 막내 아들은 ‘선군’으로 했으며 맏딸과 맏아들을 인민군대에 입대시켰다.

신의주시 남하동 여맹원 김성희씨는 자식 8명을 낳아 딸들을 조국보위초소에 보냈고, 황북 서흥군 금릉리 초급여맹위원장 리경희씨는 6명의 자식을 조국보위초소와 농업전선에 내세워 나라의 역군으로 키웠다.

평북 선천군 월천리 초급여맹부위원장 리연숙씨와 세쌍둥이를 포함한 자식들을 훌륭히 키우고 있는 황해도 수안군 상동리 여맹원 강순화씨, 평양시 락랑구역 통일거리 1동 여맹원 유경희씨 등도 여성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

평남 평성시 은덕동 여맹원 박명복씨는 1995년부터 고향과 이름, 성격과 나이가 서로 다른 55명의 부모 없는 아이를 돌보고 있고, 함남 흥남시 룡성1동 여맹 초급단체위원장 최영숙씨는 본인의 자식 3명과 48명의 부모 없는 아이를 키우면서 19명을 조국보위초소에 내세웠다.

이밖에도 광부 자식 20여 명을 데려다 키운 평북 선천광산 여맹원 김원실씨, 수십 명의 부모 없는 아이를 돌보면서 인민군대 원호사업과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ㆍ혁명사적지 건설지원 등에서 앞장서고 있는 함북 무산군 강선노동자구 여맹위원장 김선화씨, 황북 사리원시 심양동 여맹원 리화숙씨, 량강도 혜산시 위원여관 여맹원 김금화씨 등이 감사를 받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