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의 비자금이 은닉돼 있는 곳으로 알려진 룩셈부르크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따라 북한의 해외계좌를 통한 ‘돈세탁’ 등 불법행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현지시각) 전했다.
룩셈부르크 재무부 대변인은 RFA에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에 따라 북한의 해외계좌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 불법 행위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적발 시 적절한 사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룩셈부르크는 정규적으로 돈세탁을 비롯한 불법 행위를 면밀히 조사한다”며 “돈세탁 등 해외계좌의 불법행위를 감시하고 처벌하기 위해 국제 규범에 따라 국내법을 규칙적으로 항상 조정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불법 행위의 종류나 규모에 따라 다양한 법적 조치가 마련돼 있다. 적발 시 적절한 사법조치를 하겠다”고 유엔결의에 따른 대북제재 이행의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영국 일간신문 ‘텔레그래프’는 한국 정보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일의 비자금 40억 달러가 룩셈부르크 은행에 은닉되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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