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업, 처음으로 北함경도 금광 개발”

러시아 광산업체가 북한 함경남도 금광 개발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극동지역 마가단 주의 광산업체인 ‘세베르니예 프리이스키’가 이번 북한 금광개발에 착수한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세베르니예 프리이스키 모회사 ‘옴숙찬스크 광산지질회사’ 사장 안드레이 라쉰은 “러시아 기업이 북한의 광산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북한에는 귀금속을 비롯한 지하자원이 풍부해 앞으로 이러한 사업이 계속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마가단 주 천연자원부 장관 블라디미르 미키틴은 “이번 러시아 광산업체의 북한 광산 개발 사업이 북한과 러시아 양국의 협력 발전의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마가단 주의 ‘줄리에타’ 금광을 방문해 채광시설을 시찰하고 북한 내 금광개발 사업을 논의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는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며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