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첫 벼 모내기

북한이 식량난을 극복하기 위한 증산 투쟁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평안남도의 평원군 원화협동농장과 강서군 청산협동농장에서 올해 첫 벼 모내기가 시작됐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명예농장원으로 등록된 원화협동농장은 농산제1작업반 1분조 포전(경작지)에서 10일 올해 첫 모내기를 했고, 청산협동농장은 지난 1971년 5월12일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농산제3작업반 3분조 포전에서 농장원들과 함께 모를 내며 현지지도한 날을 기념해 12일 첫 모내기를 했다.

방송은 “150일 전투를 힘있게 벌여 올해 알곡 생산 목표를 기어이 점령할 한 마음을 안고 일손을 다그치고 있는” 농장 근로자들이 “헌신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통상 3월 중순부터 모판에 볍씨를 파종한 후 5월10일을 전후해 모내기를 시작해 5월말에서 6월 초순께 끝낸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