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웹사이트가 남한 진보세력의 행보와 관련한 충고를 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11일 “남한 진보세력들은 미국의 조종을 받는 극우보수세력의 망동을 묵과하면서 우유부단하게 처신하는 것이 오히려 친미보수세력이 더 기승을 부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한의 극우보수세력이 미국에 추종하는 것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것”이라며 “미국의 모략 책동과 극우보수의 망동을 그대로 둔다면 남한사회의 진보화는 좌절되고 친미보수가 부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이트는 “남한 일부 원로가 ‘보안법폐지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남북협력사업을 특검의 수사 칼날 위에 세운 것은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망동”이라고 덧붙였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