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국내 인터넷망에 ‘독일과학기술보급실’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6일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독일친선협회와 독일 괴테연구소가 2004년 6월 평양에 설립한 ‘독일과학기술도서보급실’에 대한 이용자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달 29일 이 보급실의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도서목록란, 도서주문란, 연계란으로 꾸며져 있으며 도서목록란에는 의학, 정보공학, 물리, 화학, 건축, 생물을 포함한 최신과학기술 도서 800여종의 목록이 저장돼 있다.
또 도서주문란은 이용자들이 필요한 도서와 매체들에 대한 주문을 할 수 있게 돼 있으며 연계란은 보급실 이용과 관련한 애로점을 사서들과 상담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보급실 측은 홈페이지 도서목록을 3월까지 4천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독일 괴테연구소 조선(북)지부 유르겐 카일 소장은 “홈페이지 개설은 조선.독일친선협회와 괴테연구소 사이의 협조에서 또하나의 큰 전진”이라고 밝혔다.
북한.독일친선협회 오진명(37) 서기장은 “보급실 설비들이 구축되는데 따라 전자도서화를 폭넓게 진행해 보급실에 있는 자료들을 어느 곳에서나 봉사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