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 독주회

‘뛰어난 테크닉을 소유한 연주자’로 호평받는 탈북자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33)씨의 독주회가 13일 오후 장천아트홀에서 열린다.

당 간부였던 아버지와 대학교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2년 뒤 평양 음악무용대학에서 영재교육을 받았으며, 북한 최고의 예술경연인 ‘2.16예술상 전국개인경연’에서 입상하는 등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다.

그는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1999년부터 평양 국립교향악단 피아니스트로 활동했으나 유학시절 북한에서 금지돼 있는 팝 피아니스트인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재즈를 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보위부 조사를 받다 2001년 탈북해 2년 뒤 남한으로 들어왔다.

그 이후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한세대 음악대학 강사로 후학도 양성하고 있다.

그는 독주회에서 글린카, 차이코프스키 등 북한과 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는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 북한 작곡가인 전 권씨의 ‘돈돌라리’와 리면상씨의 ‘환희의 노래’, 아리랑을 직접 편곡한 ‘아리랑 소나타’를 연주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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