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북한의 에너지 위기가 특히 심각하다고 평양의 한 소식통이 14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상황이 지난 몇 번의 겨울보다 훨씬 악화됐으며 북한 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겪던 90년대 중반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공동주택에서 물은 하루에 기껏 몇 시간만 나오고 날이 어두우면 촛불과 풍로를 사용하고 비상용 가스 화덕이나 캠핑용 난로로 요리하고 그 옆에서 몸을 데워야 한다.
평양 내 대부분의 전력시설들은 지난 50∼60년대 구소련에서 공급된 부품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장이 잦다.
심지어 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이나 대표부 사무실 등에서도 에너지 위기를 느낄수 있을 정도며 이들 건물에는 전기가 덜 자주 끊기긴 하지만 전압이 매우 낮기 때문에 전자 제품 사용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통은 이런 에너지 위기는 미국의 적대정책과 제재가 “경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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