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제철에 질적으로”…모내기 캠페인

“모두가 떨쳐 나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하자” 북한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역량을 총동원, 모내기를 적기에 완료할 것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신년 공동사설(신년사)에서 농업분야를 경제의 ‘주공(主攻)전선’으로 설정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7일 “모내기는 한해 농사의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영농공정”이라며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해야 논벼의 정보당 소출을 높일 수 있고 전반적인 농업생산을 늘려 당 창건 60돌(10.10)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성대히 기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TV는 모내기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식량증산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측면에서 △모판관리에 주력할 것 △써레질을 잘할 것 △모내기를 적기에 할 것 △평당 포기 수와 포기 당 볏모의 수를 잘 지킬 것 등을 촉구했다.

방송은 “한해 농사의 성과는 모판에서 시작된다”며 “모판 관리공들은 자기들이 지닌 임무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모판관리를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하여 마지막 모 한대까지 튼튼하고 실하게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써레 치기(써레질)를 확고히 앞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평당 포기 수와 포기 당 볏모 대수를 철저히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모내기를 하루만 늦게해도 정보당 소출이 400kg이나 떨어지게 된다”며 “ 모든 협동농장에서는 품종별, 지대별, 포전별 특성과 기상기후 조건 그리고 볏모가 자란 상태를 고려해 모내는 시기를 정하고 반드시 적기에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농촌지원사업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방송은 “모내기는 시기를 다투는 영농공정인 만큼 모두가 떨쳐 나서 와닥닥 끝내야 한다”며 “모든 단위에서 계획된 지원노력을 어김없이 보장하며 화학비료와 농약,연유, 농기계 부속품을 비롯한 영농자재와 물자들을 무조건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지난 10일 이후 북한 각지에서 일제히 모내기에 돌입한 소식을 속속 보도하고 있으며, 노동신문을 비롯한 주요 신문들도 연일 ‘모든 역량을 총집중, 총동원하여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하자’며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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