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 6자회담 중요성 인식”

북한 주민들은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북핵회담을 그들과 조국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계기로 인식하고 있다고 북한내 가족, 친지를 두고 있는 이들이 밝혔다.

여러 차례 방북한 적이 있는 조선족 출신 한반도전문가 진징위(베이징대)는 27일 AFP통신에 “그들은 북핵회담에 관한 모든 내용을 알고 있고 이번 회담이 나라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난이 미국의 탓이라고 오랫동안 교육을 받아 온 북한 주민들은 북미관계가 개선되면 그들의 삶도 나아질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경제적 혜택을 포함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경제장벽’도 제거되고 외국의 원조와 투자도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들의 속내에는 배고픔이 배부름이 될 것이라는 생각, 즉 TV가 없는 주민들도 TV를 갖게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AFP통신은 또 미국과 함께 한국을 포함한 다른 회담 참가국들이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포기한다면 에너지와 식량원조를 제공하기로 약속, 실제로 생활수준도 향상될 수 있다고 전했다.

통신에 인용된 북한문화연구소 대표이자 역시 조선족출신 은퇴학자인 쿠이잉주도 김정일 정권이 핵개발을 위해 투입했던 돈도 다른 부문으로 돌려 주민들에게 혜택을 돌아가게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이렇게 되면 “주민들로서는 승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출신 방문자들을 위한 부동산 및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조선족 진춘유는 “6자회담이 잘 되면 북한의 정책이 더 완화돼 어쩌면 일반 주민들에 대한 규제를 누그러질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에 공장을 짓고 싶지만 많은 장애물에 직면해 있는 한국 기업인들을 포함, 투자자들도 풍부한 저임금에 매력이 끌려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도 지난 1970년 미-중 관계정상화로 직접적인 혜택을 입어 가족상봉을 위해 해외이주가 허용되는 등 변화가 있었다./베이징 AFP=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