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 미승인 2개기업 협력사업 승인

정부는 26일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중 전략물자반출 가능성이 제기돼 사업 승인을 받지 못했던 ㈜제씨콤과 재영솔루텍[049630] 등 2개 기업에 남북협력사업을 승인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말 미국 상무부로부터 반출예정 설비.자재중 일부 품목이 전략물자에 포함된다는 판정을 받고 해당 품목을 교체하거나 반출하지 않기로 하고 승인을 받았다.

두 기업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개성공단에 입주하게 됨에 따라 시범단지 입주 예정 15개 기업 모두 개성공단에 들어갈 수 있게 됐으며 올해 상반기중 공장건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개성공단 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은 후속조치로 1단계 100만평에 대한 분양계획을 마무리 하고 3월께부터 단계적으로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본단지의 분양은 전략물자 반출 문제가 없고 원산지 문제가 적은 업종의 기업을 중심으로 진출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미국측과도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전략물자 반출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관련 “북핵문제 및 북미관계 개선과 맞물려 있어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입주 희망업종중 노동집약적 업종에서는 전략물자 반출 없이도 할 수 있는 기업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자태그(RFID) 등을 이용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물자와 장비, 인력들을 관리하고 인력의 출입과 물자의 반출입을 자동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의 개성공단 진출계획과 관련, “남대문 의류상가 등 유사한 업종단체에서 개성공단에 아파트형 공장을 짓고 입주하겠다는 문의는 계속 오고있다”며 “정부는 그같은 입주형태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김동근 위원장과 개성공단사업지원단 조명균 단장, 임강택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오는 30일부터 일주일간 중국과 베트남의 공단지역을 방문하고 개성공단의 향후 발전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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