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비핵화 진전되면 북한에 인프라 지원”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남과 북이 서로 신뢰를 쌓아나가게 되고 비핵화가 진전이 된다면 북한에 인프라를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현지에서 방송된 이타르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예를 들면 통신이나 교통, 전력 이런 것에 대한 확충, 국제기구에 대한 가입, 이런 것도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정책으로 개성공단도 정상화, 국제화에 합의했고 이산가족 상봉도 합의를 했다”면서 “도발에는 철저한 억지를 해 나가되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련 없이 지속해 나가고 또 대화의 창은 계속 열어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구축을 확실하게 하고 지구촌의 어떤 행복에도 기여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면서 “한국도 동북아 지역의 잠재력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데 뭔가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훌륭한 문화예술이 있고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굉장히 깊이가 있으며 천연자원도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한국과 상호보완적으로 협력할 분야가 굉장히 많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공동발전을 이루는데 있어 같이 협력해나갈 나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