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WFP 통한 러시아 제공 식량 납입 끝나”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식량을 4일까지 모두 전달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러시아 연방 정부가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조선에 제공하는 식량의 납입이 끝났다”고 전했지만, 지원물자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북한과 러시아는 4일 평양 밀가루가공공장에서 김지석 수매량정성 부상, 발레리 수히닌 주북 러시아 대사, 러시아 비상사태성 대표단, 아브라힘 시디키 주북한 세계식량계획 임시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했다.


러시아는 지난 7월2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장관회담에서 박의춘 북한 외무상의 요청에 따라 식량 5만t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8월 19일 흥남항을 통해 첫 지원물자를 전달했다.


한편, 러시아 비상사태부 대표단이 자연재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3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이날 평양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상사태부 산하 ‘국제 인도주의 활동 추진 및 조정국’ 국장 올렉 벨라벤체프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수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마무리하는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북한 농업성과 외무성 대표 등과 회담한 뒤 식량 지원 완료에 관한 문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양국은 또 북한에 대한 추가적 인도주의 지원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